3D 가상현실서 `일촌` 만난다

 싸이월드의 미니라이프는 3D SNS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싸이월드의 미니라이프는 3D SNS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박상준)의 싸이월드가 3D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발전하는 첫단계인 ‘미니라이프(minilife.cyworld.com)’를 8일 오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미니라이프는 미니홈피에서 접속 가능한 3D 가상현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각자 3D 아바타와 3차원 공간을 꾸미고, 타인의 미니라이프를 방문해 실시간 대화, 그룹 파티 등 다양한 활동도 할 수 있다.

 싸이월드 측은 미니라이프를 정식으로 오픈하면서 미니라이프 내에서 쓸 수 있는 건축물, 소품 등 650개의 3D 디지털 아이템도 새롭게 내놓았다.

 싸이월드는 올해 말 선보일 시즌2에서 미니라이프의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가상 현실 속의 아바타를 보다 정교하게 꾸밀 수 있게 하고, 마시기, 먹기 등 다양한 행동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해열 싸이월드 사업본부 상무는 “미니라이프는 싸이월드가 준비하는 3D SNS의 시작 단계라고 할 수 있다”며 “미니라이프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해열 상무는 “베타테스트에서 이용자들이 보여준 새로운 이용 행태와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순차적으로 미니라이프 시즌 2, 3 서비스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월드는 지난 5월부터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하고 이용자들의 이용 행태 분석 등을 통해 이번 서비스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