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3G 아이폰 22개국 동시 발매를 앞두고 초기 판매로만 애플이 10억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는 3G 아이폰의 초기 수요를 100만대∼200만대로 예상하며 애플이 대당 499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계산했다. 따라서 초기 판매만으로도 애플이 5∼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수요 조사에 따르면 애플이 월드와이드개발자회의에서 밝힌 올해내 1000만대 판매 목표 달성은 무난하다.
미국에서는 지난 4일부터 뉴욕 애플 스토어 앞에 소비자들이 줄을 서고, AT&T 대리점은 11일 매장 시작 시간을 1시간 앞 당기는 등 남보다 먼저 3G 아이폰을 구매하고자 하는 열기가 대단하다고 포천은 보도했다.
뉴질랜드의 한 고객은 보다폰 매장 앞에서 캠핑 중이며 아이폰이 처음 발매되는 일본에서도 발매를 사흘 앞둔 8일 오후부터 도쿄의 소프트뱅크 대리점 앞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동인기자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