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남중수)와 KBS(대표 정연주)가 국내 거주 다문화 가정의 한국어 소통능력 향상과 한국사회 조기 정착을 위해 뜻을 모았다.
KT와 KBS, 진주시는 14일 여의도 KBS 신관에서 ‘다문화 사회를 위한 방송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다문화 가정 대상 한국어 교육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14일 ‘메가TV’에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문화 사회’ 코너를 신설,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방식으로 콘텐츠 제공에 돌입했다.
KT와 KBS가 제공하는 콘텐츠는 KBS한국어진흥원의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과 한국어 자막 제공 베트남 방송 프로그램, 베트남어 자막제공 KBS 방송프로그램이다. <본지 7월 14일자 5면 참조>
KT와 KBS는 이번 다문화 가정을 위한 방송 서비스를 통해 한국어 소통 능력과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국내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이 한국 사회에 조기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와 KBS는 베트남어 콘텐츠 제공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태국어와 필리핀어, 중국어 등 다른 언어로 영역을 확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TV시청 및 한국어 습득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윤종록 KT 부사장은 “그동안 ‘메가TV’는 지역간 정보 격차 및 교육 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되는 해결책이라는 것을 증명해 왔다”며 “한 발 더 나아가 다문화 가정 등 외국인에게도 ‘메가TV’가 획기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