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14일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가 일본땅임을 알리는 영유권을 명기했다고 한국 정보에 통보하자 네티즌들은 청와대 게시판과 독도관련 게시판 및 카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청와대 게시판은 일본 정부의 영유권 주장이 알려진 직후 지속적으로 일본 정부의 태도와 정부의 안일한 대처를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실명으로 운영되는 게시판이지만 화난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등신외교’라는 비난도 서슴치 않고 있다.
다음의 아고라에서도 1시간 만에 400여건의 독도 관련 글이 게재됐다. 가장 토론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오늘의 토론에서도 반이 독도와 관련된 찬반토론이었다.
사이버외교 사절단인 반크 측은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지속적으로 독도가 우리땅임을 알리는 평화적 홍보활동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임현숙 반크 한국바로알리기사업단 연구원은 “일본 정부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해 성명서 발표같은 즉각적인 대응은 효율적이지 않다고 본다”며 “흔들리지 않고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해외 홍보활동을 강화하면서 각급 학교 동아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