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야후가 힘을 합치면 MS 같은 독점 기업이 될 수 있다.’
미 상원 법사위원회가 구글과 야후가 추진중인 인터넷 광고 협력이 반독점법 및 공정경쟁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의견 청취에 나섰다고 IDG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상원은 두 회사가 손을 잡게 되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프트웨어시장에서 발휘한 독점적 파괴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시장 여파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해 관련 업계로부터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원은 데이비드 드럼몬드 구글 법제담당 수석 부사장과 마이클 콜라한 야후 상담역, 브래드 스미스 MS 상담역, 매튜 크로울리 옐로페이지 마케팅 임원, 팀 카르터 애스크더빌더닷컴 CEO 등을 차례로 불러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상원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두 회사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
전문가들은 “상원의 조사는 두 회사의 협상을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야후를 인수하려는 MS에도 적지 않은 고려 사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지연기자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