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테마파크`인천에 들어선다

 싸이환타PFV는 스파이더맨, 헐크, 아이언맨 등 마블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실내형 테마파크를 2010년 개장할 예정이다. 사진은 김성환 싸이환타PFV 사장, 조감도, 사이먼 J 필립스 마블엔터테인먼트 해외부문장  순서
싸이환타PFV는 스파이더맨, 헐크, 아이언맨 등 마블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실내형 테마파크를 2010년 개장할 예정이다. 사진은 김성환 싸이환타PFV 사장, 조감도, 사이먼 J 필립스 마블엔터테인먼트 해외부문장 순서

 스파이더맨, 헐크, 아이언맨 등으로 유명한 미국 마블엔터테인먼트의 유명 캐릭터와 이를 활용한 콘텐츠를 한 지붕 아래서 경험할 수 있는 ‘마블테마파크(가칭)’가 이르면 2010년 인천에 들어선다.

 싸이환타PFV(대표 김성환)는 1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체험을 중시한 실내형 디지털 테마파크인 마블테마파크를 2010년 12월 인천시 계양구에 개장한다고 밝혔다.

 마블의 콘텐츠를 소재로 한 테마파크를 국내에서 설립할 계획을 밝히는 것은 지난 5월 부산시가 발표한 이후 두번째다.

 사이먼 J 필립스 마블엔터테인먼트 해외담당대표는 “처음부터 한국에 2개의 테마파크를 가져갈 예정이었다”며 “부산에 세울 예정인 테마파크와 인천 마블테마파크는 전통적인 테마파크와 디지털을 소재로 한 신개념 테마파크라는 점에서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싸이환타PFV 대표 역시 “한국의 최첨단 IT기술과 세계적인 수준의 마블의 콘텐츠가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내부는 14개의 서비스로 구성되며 특수 이동 차량을 타고 영화 속 장면을 지나가며 특수효과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관, 4D 특수 영화관, 영상을 활용한 게임 등이 포함된다. 싸이환타PFV는 마블의 콘텐츠를 활용한 시설물 건립 및 캐릭터 사업 등을 위해 마블 엔터테인먼트와 지난 5월 콘텐츠 사용 계약을 했다.

 총 50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마블테마파크는 지하 5층, 지상 5층 규모로 연 면적이 3만여 평에 이른다. 실내형으로 지어지기 때문에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개장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이 때문에 싸이환타 PFV 측은 연간 260만 명이 마블테마파크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이먼 J 필립스 대표는 “100% 마블 콘텐츠로 채우는 전용 실내 테마파크는 한국이 처음이기 때문에 본사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싸이환타PFV는 마블 테마파크 설립을 위한 시행법인으로 금광기업, 메리츠 증권, 광주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