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텔레콤이 CDMA망을 대폭 확충한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차이나텔레콤이 총 173억 위안에 달하는 CDMA 망 설비구축 입찰공고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차이나텔레콤은 차이나유니콤을 흡수한 후 올해 설비확충을 위해 총 270억 위안에서 300억 위안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번 입찰에는 알카텔루슨트, 노텔, 모토로라들이 참가하며 중국기업으로는 화웨이, 중흥통신 등이 참가한다. 현재 중국의 CDMA 망은 화웨이와 중흥통신의 네트워크 장비가 대부분 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입찰은 중국 토종기업과 외국기업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73억위안 규모의 입찰은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CDMA 망 구축의 총액이며 7000만 CDMA 가입자의 네트워크 망 확충과 우수한 통화품질을 위해서라고 차이나텔레콤은 밝혔다.
입찰 참가 기업들은 이미 한달여전부터 세부 표준에 맞춰 제품개발과 영업을 해온 상태여서 이번 낙찰자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 보다 높다. 차이나텔레콤 CDMA 망 구축 관계자는 “차이나유니콤 합병이후 2년 동안 CDMA 망에 집중 투자해 핵심 망으로서 완전 독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