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보조금 이연처리 부심

KTF가 보조금 이연처리 여부를 놓고 장고에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25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발표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보조금 지출 분할 적용 여부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앞서 KTF는 위무약정보조금을 자산처리 할 수 있다는 금감원의 유권해석에 따라 당장 2분기부터 보조금 이연처리를 적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쟁사들의 비판, 투자자 혼란, 시간상 여유 부족 등 여러가지 사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회계 처리 방침을 결정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석오 KTF 상무는 "보조금 이연처리 2분기 적용은 금감원의 유권해석에 따라 가능성이 언급되었던 부분"이라며 "현재 이를 2분기 실적발표에 적용할 지 여부는 아직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 상무는 "적어도 실적발표일인 25일 이전까지는 이연처리 적용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보조금 이연처리 적용 여하에 따라 KTF 이익은 몇백억 선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