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등 유선통신3사가 10월로 다가온 실시간 IPTV 방송 서비스에 대응, 망고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실시간 IPTV 서비스를 무리없이 시행하려면 현재보다 빠른 통신 속도가 요구되기 때문에 망 업그레이드는 필수 불가결하다는 것.
즉 실시간 IPTV 서비스의 경우 지금의 VoD 기반의 서비스와는 달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전송해야 하는 만큼 네트워크망의 고도화는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 사업자들은 백본망을 프리미엄망으로 전환하는 망 고도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나선 곳은 KT다.
KT는 이미 백본에서의 프리미엄망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백본 업그레이드는 물론 FTTH 가입자 확대를 통해 실시간 IPTV 서비스 준비를 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과 LG데이콤도 백본 프리미엄망 구축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현재 몇 개의 밴더를 대상으로 장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곧 장비 밴더를 선정해 본격적인 프리미엄 망 구축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실시간 IPTV 서비스가 10월로 예정되어 있는 만큼 양사의 프리미엄망 구축은 빠르면 10월 안에 늦어도 올해 안이면 마무리될 전망이다.
가입자망 고도화와 관련 하나로텔레콤은 ETTH와 닥시스 3.0을 병행, LG데이콤은 닥시스 3.0을 통해 주택지역에서도 100Mbps급 서비스가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 작업은 올 연말 혹은 내년 초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