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이 최근 자회사인 마스터이미지(대표 이영훈)와 공동으로 인도의 ‘리얼이미지’사에 자사 극장용 3D 영상시스템 및 기술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리얼이미지는 현지 영화관에 케이디씨정보통신의 시스템 판매 및 사후서비스(AS)를 독점 제공하며, 연말까지 약 100대의 장비를 영화관에 설치하기로 했다. 인도는 연간 1000여편의 영화를 제작하는 영화 대국으로 오는 2010년까지 3D 영화관 수가 약 3000개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이디씨정보통신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리얼이미지사는 인도 최대의 디지털 시네마 장비 전문 업체다. 황종근 케이디씨정보통신 상무는 “극장용 대형 입체시스템은 디지털 시네마 장비와 함께 일괄 공급되기 때문에 인도 현지의 1위 사업자와 독점 제휴 계약은 곧 안정적인 매출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극장용 대형 입체 영상 시스템 시장은 지난 2005년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미국 ‘리얼디’사와 케이디씨정보통신이 전 세계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서한기자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