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I(AU)가 31일부터 PC에 저장된 데이터를 원격조작으로 삭제하는 기업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서비스 대상은 AU의 데이터 통신 카드가 장착된 PC로, 회사가 공급한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서버 단에서 PC의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
최근들어 직장인들의 PC 분실 또는 도난 등으로 인해 기업의 중요 정보가 유출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기업고객 수요는 충분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PC를 분실했을 경우 기업고객은 KDDI의 관리 서버를 경유해 PC 측에 데이터 삭제 명령을 내려 PC에 저장된 데이터를 일괄 삭제할 수 있다. PC엔 네트워크 연결이 끊겨 서버의 삭제명령이 전달되지 않는 경우에 대비해 데이터가 눈에 보이지 않게 하는 소프트웨어도 설치된다.
일본 통신서비스 사업자가 이 같은 방식의 기업용 서비스를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정훈기자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