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러시아 인터넷 광고 시장을 본격 확대한다.
구글은 러시아 온라인 광고 업체인 ‘자오비건(ZAO Begun)’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방식은 자오비건의 모회사인 램블러미디어로부터 지분 100%를 매입하는 형태이다. 인수 금액은 1억 4000만 달러이다.
구글은 이번 인수로 자오비건에 광고 관련 기술을 제공, 러시아 광고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자오비건은 텍스트 기반의 문맥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4만 명의 광고주를 확보하고 있다.
모하마드 가우닷 구글 신흥시장 관리이사는 “자오비건의 인수로 러시아 인터넷 사용자들과 광고주, 협력사들이 보다 나은 검색 결과와 광고 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