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적대적 인수 공방에 따른 경영 불안과 인터넷 광고 시장의 침체로 2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았다.
22일(현지시각) 야후는 2분기 순이익이 1억 3120만 달러(주당 9센트)로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 증가한 17억 9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야후의 순익과 매출은 모두 월가의 예상치인 주당 10센트와 13억 8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제리양 CEO는 “경기 침체로 금융 서비스 및 소비재 기업의 광고 구매가 위축된 탓”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심각한 타격을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야후의 2분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1년 전보다 12% 상승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