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MS) 인터넷 사업 수장으로서 야후 인수전을 주도했던 케빈 존슨이 MS를 떠난다. 이에 따라 MS 인터넷 플랫폼 사업 부문의 조직 개편이 불가피해졌다.
24일 주요 외신은 케빈 존슨 MS 플랫폼·서비스사업부문장이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주니퍼네트웍스 CEO로 자리를 옮긴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존슨의 사임으로 MS는 가장 규모가 큰 플랫폼·서비스사업부를 각각 윈도 운용체계(OS)와 온라인 사업을 관할하는 2개 사업부로 분할하는 조직 개편을 곧 단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윈도 사업부는 스티브 발머 CEO가 이끌게 되며 온라인 사업부를 총괄할 임원은 현재 공석이다. 또 스티브 발머의 측근이자 야후 인수전에 적극 관여했던 존슨의 하차로, MS의 온라인 사업 추진에도 적지않은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로이터 등은 분석했다.
한편 케빈 존슨은 지난 1992년부터 MS에서 근무하면서 온라인 전략 수립, 윈도 신제품 판매 등 핵심 업무를 수행해왔다.
김유경기자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