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모테크놀로지(대표 정진현 www.unimo.co.kr)가 자사의 테트라 주파수공용통신(TRS) 단말기가 국가재난 통합지휘망의 기간시스템으로 사용중인 모토로라 ‘디메트라IP’시스템의 상호운용성 시험을 통과해 테트라협회(Tetra Association)로부터 상호연동(IOP) 인증서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니모테크놀로지는 지난 2005년 7월 테트라 TRS 단말기 개발을 시작한 이래 2006년 10월 인천경찰청에서 운영중인 텔트로닉 시스템을 시작으로 EADS, 셀렉스 등 모든 테트라 시스템과의 상호연동 인증을 받게됐다.
유니모테크놀로지는 이번 모토로라 인증서를 획득한 것을 계기로 조달청의 종합쇼핑몰에 등재하기 위해 소방방재청에 적합확인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가장 큰 테트라 TRS 단말기 수요처인 인천경찰청, 한국도로공사, 응급의료센타 등의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해외 테트라 TRS 단말기 시장에서 외산 장비들과 치열한 마케팅 경쟁도 전개할 계획이다.
정진현 사장은 “이미 육군수사단 등 공공기관에 단말기를 납품한 경험과 하이닉스에 시스템과 단말기를 납품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통합망 사업 경쟁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트라는 유럽무선통신표준기구(ETSI)에 의해 정의된 개방형 디지털 공용 무전의 표준 규격으로서 어느 한 시스템과 상호연동 인증을 받으면 나머지 회사들의 제품과 상호연동 테스트는 더 이상 필요 없다. 하지만 현재 국내시장의 경우 외산 테트라 TRS 단말기 제조사들의 견제로 모든 시스템과의 상호연동 인증서를 확보해야만 시장진입이 가능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홍기범기자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