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7만명의 케이블방송 가입자와 78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티브로드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복수유선방송사업자다.
이러한 가입자 인프라는 티브로드의 향후 사업에 있어 든든한 백그라운드로 작용할 전망이다.
티브로드는 최근 결합상품 전략을 마련하고 디지털 케이블TV 사업에 역량 강화와 함께 TPS 결합상품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 확보에 전력 질주를 하고 있다. 270만명에 가까운 아날로그 가입자를 디지털 케이블TV로 전환, 수익성을 대폭 개선한다는게 티브로드의 복안이다.
실제로 올해 3월까지만 해도 6만명에 머물던 티브로드의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현재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여기에 TPS 결합상품의 가세는 티브로드의 전진을 더욱 빠르게 할 전망이다. 가입자 기반이 튼튼한 만큼 해당 방송권역에서의 가입자 락인 효과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티브로드의 방송 통신 서비스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디지털 케이블TV인 `아이디지털의 경우 실시간 채널, VoD는 물론 SMS, 게임 노래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초고속인터넷과 함께 이용할 경우 33%의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인터넷전화인 ‘DV폰’을 여기에 추가하면 기본료 2000원 할인과 설비치 없이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도 있다.
티브로드는 방송뿐만 아니라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 전화와 같은 통신서비스, 여기에 홈네트워크 등을 조합 디지털 멀티미디어 사업자로 발전해 나아간다는게 미래 청사진이다.
한편 티브로드는 하반기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디지털 케이블TV 및 인터넷전화의 가입자 증가를 예상, 약 1000억원 투자해 장비 증설 및 인프라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