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우체국들이 수익성 향상을 위해 우체국 한켠에 편의점을 설치, 운영한다.
일본우정그룹 산하 우편국회사는 지난 2월 로손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오는 8월과 9월 수도권 지역 8개 우체국 내에서 편의점을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체국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마련되는 편의점의 이름은 ‘JP로손’으로 면적은 일반 편의점의 3분의 1 수준인 15∼50㎡다.
취급 품목은 우체국 이용고객이 흔히 찾는 도시락, 삼각김밥 등 식품류와 간단한 사무용품 등 500∼1500개 정도다. 우체국 영업시간에만 문을 열기 때문에 심야영업은 하지 않는다.
현재 우체국 병설 편의점은 있으나 편의점 대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방식이었다. 우편국회사는 편의점 직접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며, 이밖의 부동산 사업이나 생활 서비스 중개 등의 수익사업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최정훈기자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