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가 미국 마이스페이스와 손잡고 전 세계 2억명의 네티즌을 상대로 독도 알리기에 나선다.
반크는 다음주 중 마이스페이스 내에 반크와 독도 프로파일을 개설하고 독도 애플리케이션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프로파일은 마이스페이스에서 제공하는 개인 홈페이지와 같은 공간으로 개인정보와 글·그림·동영상 등을 올릴 수 있다.
반크의 독도 프로파일은 독도에 대한 각종 정보와 이미지·동영상 등으로 구성되며 영어와 한국어로 우선 서비스된다. 반크와 마이스페이스 측은 서비스 언어를 향후 중국어·일본어 등 마이스페이스가 제공하는 18개 언어로 확대할 계획이다.
독도 애플리케이션은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간단하게 담은 일종의 배너로 마이스페이스 회원이 이것을 설치하면 ‘독도 알리기에 몇 번째로 동참한다’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애플리케이션을 클릭하면 바로 독도 프로파일로 연결되게끔 해 국내외 네티즌이 독도의 역사와 의미 등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장지연 마이스페이스코리아 서비스팀장은 “마이스페이스라는 공간 자체는 중립적이지만 임팩트 채널을 통해서 정치·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는 회원이 증가하고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며 “반크의 독도 알리기 역시 이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크 측은 올해 들어 해외 블로그와 웹2.0 사이트를 중심으로 한국과 독도 알리기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마이스페이스와의 제휴도 이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