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PCB 업체 LCD 감산 영향 평균단가 하향

 대만 전자회로기판(PCB) 대표업체들이 광PCB의 평균판매단가(ASP)를 3∼5% 내린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31일 보도했다.

 대만 대표 PCB 업체인 타이완PCB테크베스트(TPT)는 광PCB의 ASP를 3∼5%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전자제품 소형화 및 고속화에 따라 ASP는 떨어지더라도 차세대 제품인 광PCB의 주문량은 다음 분기에도 10∼15%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광PCB를 생산하는 트리포드테크놀로지도 ASP를 하반기에 3∼5%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타임스는 패널 부품의 가격 인하가 직접 패널 단가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LCD 패널 업체들의 잇따른 감산 발표에 따라 후방 업체들이 가격 인하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대만 양대 패널업체 중 하나인 청화픽처튜브스(CPT)는 올해 목표 생산량을 6%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AUO도 가동률을 10% 낮추는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이동인기자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