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음원제공업체인 게리슨테크놀러지(대표 권구)가 오는 2011년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주제가를 제작하고, 대회기간 선수촌과 경기장 등에 음악방송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게리슨은 이에 따라 대회 주제가 제작을 위해 작곡가와 가수 등을 섭외하는 한편, 대회 기간 동안 대구시대 모든 공공장소에서 음악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회 공식 주제가와 음악서비스는 자사의 음악사이트인 큐팅(www.qting.co.kr)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며, 대회조직위는 큐팅에 담겨진 70여만곡중 대회 이미지와 맞는 곡을 선곡해 음악방송을 하게 된다.
이 업체는 또 MP3P 업체인 현원으로부터 MP3P 하드웨어를 공급받은 뒤 자사의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탑재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공식 MP3P(모델명 i10)를 출시할 예정이다. 대회 공식 마크를 코팅한 i10에는 대회홍보 콘텐츠를 담아 이달 말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MP3P를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음악포털사이트 큐팅에서 최신 음악을 3개월 동안 무제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상품권도 주기로 했다.
권구 사장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파생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개발 중”이라며, “대회기간 동안 음악을 통해 대구가 문화의 도시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