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컴퓨팅(cloud computing)’에 대한 델의 상표등록에 제동이 걸렸다.
6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델의 상표등록을 사실상 허가했던 미국 특허청(USPTO)이 기존 입장에서 선회해 재검토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상표등록과 관련해 델은 이미 최종 승인의 바로 전단계인 ‘승인통보(NOA: notice of allowance)’에 이르렀지만 최근 USPTO가 이를 전격 취소, 다시 심사 단계로 되돌렸다.
이같은 USPTO의 조치에 델의 대변인 데이비드 프린크는 “추가적인 검토를 위해 심사단계로 되돌아갔다는 것 말고는 회사 차원에서 언급할 내용이 없다”며 의미부여를 피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프로그램·문서를 인터넷으로 접속할 수 있는 대형 컴퓨터에 저장하고 PC·휴대폰과 같은 각종 단말기로 원격으로 작업할 수 있는 사용자 환경을 일컫는 말로 관련 업계는 그동안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이 용어에 대한 델의 상표등록을 비판해왔다.
이정환기자,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