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문부과학성, `유튜브` 통해 홍보강화

 일본 중학교 사회 교과서 학습지도요령의 독도 영유권 기술의 주무 부서인 문부과학성이 새 학습지도요령 등 각종 정책을 전 세계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최근 유튜브에 별도 사이트를 개설했다.

 문부과학성은 각종 정책과 현안을 유튜브를 통해 홍보하기로 해 독도 영유권을 기재한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도 여기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문부과학성은 지난 7일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별도 사이트를 개설하고 스즈키 쓰네오 신임 문부과학상의 인사말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스즈끼 문부과학상은 인사말에서 그간의 문부과학성의 역할과 성과를 소개하면서 “2차대전 후 일본이 경제대국이 된 데는 교육·문화·스포츠·예술에서 뛰어난 인재를 양성해 왔기 때문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런데 최근에는 학력이 후퇴하거나 어린이의 체력이 약화되는 등 여러 가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 사회적으로는 아키하바라 묻지마 살인 사건, 부모 살해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왔다”며 “제가 새로 취임한만큼 일본의 뛰어난 교육, 과학기술을 소생시키고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새로운 심성을 가르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나는 (2006년 12월의) 교육기본법 개정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며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한’ 인재 양성이 확산되면 일본 사회가 그런 우려에서 소생되고 새로운 미래가 생길 것이다. 모두 힘을 합쳐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 사이트 개설과 관련, 문부과학성은 “우리의 정책 등에 대해 한층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며 “다양한 열람자들이 존재하는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림으로써 더욱 빠르고 다양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부과학성은 향후 새 학습지도요령, 교원면허갱신제도 등 주요 정책과 관련된 내용도 속속 게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