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가 PC 신제품 출하가격을 인상키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2일 전했다.
NEC는 내달 이후 출시하는 모든 제품의 가격을 내달부터 인상하기로 결정하고, 제품별 인상폭을 검토 중이다. 가격인상 결정은 중국 공장의 인건비 증가와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주요 부품가격 인상 및 수송비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NEC가 PC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6년만의 일이다. 회사는 지난 2002년 5월말 메모리 등 부품 가격의 상승을 이유로 PC 출하가격을 10∼15% 인상한 바 있다.
일본 PC 업계 가운데 NEC가 가격 인상 결정을 공표함에 따라 그동안 가격 인상에 신중한 자세를 보여왔던 후지쯔, 도시바, 소니 등 기타 PC 제조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론은 전망했다.
최정훈기자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