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모바일PC(UMPC)를 비롯한 서브 노트북이 차세대 저장매체로 주목받고 있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을 견인할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13일 EE타임스는 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플래시메모리서밋’에서 UMPC·넷북 등 서브 노트북PC가 SSD 시장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낸드플래시 기반의 SSD는 그동안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보다 최대 10배 가량 비싼 가격 때문에 노트북PC·서버 등 규모가 큰 시장에서 HDD에 밀렸다.
가트너 그룹에 따르면 오는 2012년경 서브노트북PC 시장에서의 SSD 수요는 330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SSD업계가 서브노트북PC를 주목하는 배경에 대해 도릿 오렌 샌디스크 마케팅담당 이사는 “여전히 HDD에 비해 SSD가 비싸지만 기술 발전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SSD의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토드 딘켈만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수석 엔지니어도 “특히 컨트롤러 기술이 대폭 향상됐다”며 “초기에 자주 지적됐던 내구성과 신뢰성 부족 문제도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