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영향력 있는 블로그 운영자인 `파워 블로거` 챙기기에 나섰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은 최근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블로거 간담회를 갖고 개인 도메인 지원책 등 파워 블로거 정책 개선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안에 따라 NHN은 포스팅 수와 방문자 수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선정한 2천여명의 파워 블로거를 대상으로 네이버 블로그 고유 주소 외에 개인 도메인과 유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블로거에게 수익을 나눠줄 수 있는 맞춤형 광고인 문맥광고도 새로 도입을 검토중이다.
문맥광고는 검색된 문맥에 따른 맞춤형 광고로, 블로그 방문객이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발생하는 광고비 중 일부를 해당 블로그의 운영자에게 나눠주는 개념이다. NHN은 이를 위해 온라인 광고업체 오버추어와 함께 새로운 광고모델을 개발중이다.
아울러 NHN은 지금까지 허용하지 않던 상업적 성격의 블로그 글도 게시를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파워블로거에게는 별도 섹션을 마련해주고, 개인 이모티콘과 엠블렘을 제공해 다른 블로거와 구별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네이버 파워 유저 페스티벌`도 개최해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다양한 활동도 지원한다.
NHN 관계자는 "대중 지향적인 블로그 서비스 성격상 상위 1%의 파워블로거가 역차별을 받은 측면이 있었다"며 "개방과 공유 철학을 기본으로 파워블로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