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 열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방송 인터넷 자회사 3사가 올림픽 관련 프로그램 저작권 보호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KBS인터넷과 iMBC, SBSi 등 3사는 포털과 웹하드, P2P 등 33개 업체에 ‘2008 베이징 올림픽’ 관련 저작물의 불법적인 노출에 대한 적극적인 삭제와 차단을 통한 관리를 요청했다.
KBS와 MBC, SBS의 인터넷 서비스를 담당하는 인터넷자회사 3사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문을 33개 업체에 공동 명의로 발송했다.
인터넷자회사 3사는 이번 조치가 중계화면 권리를 보호해달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3사는 “우리나라 선수가 올림픽에서 선전하면서 각종 포털(카페)와 웹하드, P2P 사이트를 통해 올림픽 영상이 불법으로 업로드돼 저작권 침해가 빈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불법적인 올림픽 영상 공유 및 게시는 국제적 이슈를 야기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상파 3사는 2008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된 불법 영상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 단속을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약 한 달간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