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콘텐츠 거장들 한자리에 모인다

세계 문화콘텐츠 거장들 한자리에 모인다

 건담의 아버지 도미노 요시유키, 마블애니메이션의 에릭 롤만 등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서 통합 행사로 진행하는 ‘DICON 2008’ ‘문화원형 콘퍼런스:스토리텔링 워크숍’ ‘모바일콘텐츠 2008 콘퍼런스’ 등이 그 장이다.

 우선 콘텐츠 기획에서 제작·라이선싱 및 마케팅 단계에 이르기까지 실무적인 수준의 정보 공유를 위해 마련된 ‘문화콘텐츠 국제 콘퍼런스(DICON)’에는 ‘기동전사 건담’으로 세계 애니메이션계에 큰 영향을 준 도미노 요시유키가 연사로 나선다.

 뿐만 아니라 ‘아이언맨’과 ‘헐크’ ‘스파이더맨’ 등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마블애니메이션의 에릭 롤만 회장과 ‘포비든 킹덤’ ‘에어포스원’ 등 할리우드 영화에서 특수효과를 담당한 론 사이몬슨도 참여한다. 세계적인 아동 프로그램 제작사 쿠키자엔터테인먼트의 토퍼 테일러 회장과 워너브라더스의 샘 레지스터 애니메이션 총괄 부사장 등도 연사로 나서 콘텐츠 비즈니스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26일 열리는 ‘문화원형 컨퍼런스:스토리텔링 워크숍’에는 할리우드의 스토리텔링 전문가 그룹인 ‘맨 오브 액션’을 만날 수 있다. 맨 오브 액션은 ‘수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의 스토리 창작과 만화 제작·개발로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창작 아티스트 그룹이다.

 또 ‘모바일콘텐츠 2008 콘퍼런스’에는 BBC·노키아·아레나모바일·인포마텔레콤 등 국내외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 환경에 맞춰 변화하는 뉴미디어 및 모바일 콘텐츠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한다.

 김진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은 “수준 높은 한국 문화콘텐츠가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세계적 전문가들을 초청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 한국 문화 열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