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로 홈쇼핑 실시간 시청

 빠르면 9월 중순경부터 IPTV 시청자들도 실시간으로 홈쇼핑 방송을 시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CJ홈쇼핑·현대홈쇼핑·롯데홈쇼핑·농수산홈쇼핑 등 5개 TV홈쇼핑사들이 오는 25∼26일경 IP TV법 허가 고시가 관보에 게재되면 방송통신위원회에 프로그램제공사업자(PP) 신고를 할 계획이다.

홈쇼핑사들은 기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의식, 공식적으로는 ‘IPTV PP 신청 검토중’이라는 입장이지만 이미 지난해부터 IPTV 사업자와 물밑 접촉을 하면서 사업을 준비해 왔다.

GS홈쇼핑 조태홍 T커머스사업팀장은 “플랫폼 사업자의 실시간 방송이 시작되면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쇼핑사들은 이미 카탈로그 및 시험 방송 형태로 IPTV에 콘텐츠를 제공중이며 승인을 전후로 IPTV 사업자와 실시간 전송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IPTV를 통한 홈쇼핑 실시간 방송은 KT 메가TV가 시험 방송을 통해 9월 중순께 처음 실시될 예정이고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와 LG데이콤의 마이LGTV도 연내에 방송할 것으로 전해졌다.

농수산홈쇼핑 김인수 팀장은 “IPTV 방송은 디지털케이블에 이어 T커머스 플랫폼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으로 앞으로 양방향 서비스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