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분실해도 저장되어 있던 전화번호와 문자 등을 그대로 복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KTF(대표 조영주, www.ktf.com)는 휴대폰에 보관하고 있는 전화번호와 문자메시지, 사진, 음성 파일 등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웹 서버에 저장해 주는 ‘SHOW 메모리(SHOW Memory)’ 서비스를 22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일일이 PC 데이터 케이블을 연결하거나 멀티메일(Multimedia Message) 또는 무선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저장해 준다.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는 휴대폰과 유선 SHOW 사이트를 통해 관리•보관할 수 있으며, SHOW 갤러리 기능을 활용해 휴대폰 카메라 촬영사진을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기기를 변경할 경우,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무선으로 새 휴대폰에 내려 받기만 하면 기존 정보를 그대로 되살릴 수 있다.
휴대폰을 집에 두고 출근한 경우에도 웹 페이지를 통해 주소와 문자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휴대폰에서 ‘**33’ 입력한 후 SHOW 인터넷 접속버튼을 눌러 ‘SHOW 메모리’ 전용 프로그램을 내려 받으면 된다.
요금에는 표준형과 라이트형 두 가지가 있으며, ▲표준형은 월정액 2,500원으로 주소록 무제한, 문자 1,000건, 사진 및 음성녹음 파일 1,000건을 모두 자동으로 저장할 수 있다. ▲라이트형은 무료이며 주소록은 무제한, 문자 100건, 사진 및 음성녹음 파일 20건을 저장할 수 있고, 주소록만 자동 저장된다.
프로그램 다운로드를 비롯해 데이터를 서버에 올릴 때 발생하는 데이터통화료는 모두 무료다.
현재 ‘SHOW 메모리’ 서비스는 34종의 휴대폰에서 사용 가능하며,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