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통신망(NGN) 솔루션 전문기업인 제너시스템즈(대표 강용구 www.xener.com)가 LG데이콤과 30억원 규모의 ‘MyLG 070’ 서비스 가입자용 소프트 스위치(SSW)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LG데이콤과 계약을 맺음으로써 070식별번호로 대표되는 국내 인터넷전화(VoIP) 사업자 9개사 중 KT, 하나로텔레콤, 한국케이블텔레콤, 세종텔레콤, 드림라인, SK텔링크, SK네트웍스8개 사업자의 기간망을 구축하게 됐다.
LG데이콤은 이번 구매를 위해 국내외 소프트스위치 공급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개월간의 시험평가(BMT)와 공개 입찰을 진행했다.
전형일 사업본부장은 “다양화·고급화된 LG데이콤 가입자의 요구를 적극 수렴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차세대 통신망이나 광대역통합망(BcN) 등 네트워크가 고도화되고 있어 국내외 소프트 스위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너시스템즈는 해외에서도 인도샛(인도네시아), 스타허브(싱가포르), 말레이시아텔레콤(말레이시아), 브라크텔레콤(파키스탄) 등에 소프트 스위치를 공급했고, 일본·미국·중국·네덜란드에서도 몇몇 별정통신사업자를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몽골이나 인도네시아에도 구축 작업을 진행중이다.
소프트 스위치는 초고속 인터넷 기반 하에서 전화 및 부가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통신 솔루션으로, 기존 음성 기반 통신망을 음성·영상·데이터를 패킷 기반으로 통합·전환시켜 가입자간 영상전화, 단문메세지(SMS)등 인터넷 기반의 부가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