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요가 인도에서 브라운관(CRT)TV 생산을 중단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산요전기는 지난 2004년 지분율 50대 50으로 인도에 세운 브라운관TV 제조사 ‘산요BPL’을 해산하기로 했다. 산요전기는 이미 지난달 산요BPL의 인도 공장을 폐쇄했으며 대신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한 브라운관TV를 인도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요는 인도 TV시장 공략을 위해 4년 전 합작사를 설립했다. 합작사는 그동안 45억엔의 매출과 40만대에 이르는 판매 실적을 거뒀지만 손실이 커져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인도 TV공장의 폐쇄에 따라 산요의 TV 생산 라인은 인도네시아, 중국, 멕시코, 영국 4곳으로 줄었다. 산요는 북미 및 유럽 지역은 LCD와 PDP TV 사업 위주로 동남아시아 및 인도는 브라운관TV 중심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산요는 지난해 총 400만대의 TV를 판매했는데 이중 65%(260만대)가 브라운관TV였다. 산요는 올해 500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