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대 한국전파진흥원장 선임된 정진우(53) 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운영관은 “주변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임 소감을 대신했다.
오는 26일부터 한국전파진흥원장으로 변신하는 정 원장은 “새로운 일을 하게 된 만큼 걱정도 없지 않다”며 겸손함도 드러냈다.
신임 정 원장은 동국대 농업경제학과와 고려대 언론대학원 출신으로 지난 1982년 옛 방송위원회에 입사한 이후 관리국장, 감사실장방송진흥국장과 매체정책국장, 기획관리실장을 거쳤다.
이후 정 원장은 올해 초 새롭게 출범한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융합정책실 방송운영관을 역임한 자타가 공인하는 ‘방송’ 관련 전문가다.
정 원장은 자신의 이 같은 이력을 감안한 듯 “옛 방송위에 이어 방통위에서도 방송 관련 업무만 담당했지만 이제 새로운 일을 하게 됐다”며 “매사 열심히 한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강한 의욕도 피력했다.
이어 정 원장은 “한국전파진흥원의 업무와 관련, 개략적인 윤곽 정도만 파악하고 있다”며 “정식으로 취임하면 주요 업무 현황 등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조직 안정화를 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새로운 업무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 한국전파진흥원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26일 시작되는 정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10년까지 3년간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