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IPTV, 카페기반 전문 채널 확보

오픈아이피티브이가 전문 콘텐츠 확보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오픈아이피티브이(대표 김용훈, 이하 오픈IPTV)는 직장인밴드, 공무원시험, 재테크, 무술 등 10개의 카페 기반 전문채널과의 제휴를 체결하여 전문 콘텐츠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제휴를 맺은 전문 채널들은 수십만 명의 회원을 대형 카페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전문성을 가진 우량카페로서 카페 대형화 과정에서, 방송콘텐츠 공급을 시도하고 있다.

경제, 재테크 전문 채널인 ‘짠돌이TV’의 경우 다음카페에서 6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짠돌이카페’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사진 전문 채널 ‘디카동TV’도 회원 수 21만 명의 ‘디지털카메라동호회’ 카페에서 출발하는 등 전문성 있는 IPTV 콘텐츠 채널사업자로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밖에도 웨딩, 직장인밴드, 공무원시험, 탈모치료 등 기존에 지상파나 케이블TV 등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흥미있는 영상 콘텐츠들을 생산해 내고 있으며, 일부는 케이블TV 출신의 PD들이 참여하여 영상화 작업을 진행하는 등 전문성 있는 수준 높은 콘텐츠를 생산해내고 있다.

오픈IPTV 관계자는 “이번 10개 카페기반 전문 채널들과의 제휴로 확보된 전문 콘텐츠들은 온•오프라인의 우수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선별하고 인큐베이팅하여 IPTV 서비스에 적합한 채널로 구성된 것으로서 채널 특성상 이용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픈IPTV가 오는 9월 IPTV사업권을 획득하게 되면 이들 카페기반 전문채널들은 모두 방송통신위원회에 IPTV법에 따라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Program Provider)로 등록할 예정이다.

향후 오픈ITPV는 IPTV 상용화 시점에 총 20개까지 전문 채널을 확보하여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픈IPTV 김용훈 대표는 “카페 기반 전문 채널들이 생산하는 콘텐츠들은 아마추어리즘에 기반한 롱테일 콘텐츠들이지만 상당히 수준 높은 콘텐츠들”이라면서 “오픈IPTV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으로 특정 이용자층을 위한 전문성 높은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유통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