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DVD 유통 외국인 또 적발

 불법DVD를 대량으로 복제해 유통시킨 외국인이 또다시 적발됐다.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는 26일 부천남부경찰서 지능팀과 합동으로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불법 DVD 제작공장을 적발, 불법복제 DVD 8300점과 공DVD 1450점, 복제기기 등을 압수하고 불법 복제 DVD를 유통시킨 40대 태국인 여성 S씨를 저작권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S씨는 불법 DVD를 제작한 뒤 화성시 일대 슈퍼 및 마트와 남상공단 외국인을 상대로 장당 1500원에 공급하는 등 불법 DVD 유통혐의로 체포됐다.

 불법복제물 유통 혐의로 외국인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6월 경기도 안산에서 S씨와 동일한 혐의로 필리핀인 3명을 적발, 추방 조치한 바 있다.

 저작권보호센터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을 상대로 한 불법 DVD 판매업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평택·동두천·안산 등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해 검·경 합동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주요 유통거점과 제작공장에 대한 합동 단속으로 최초 유통단계에서부터 뿌리를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