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도>
흑선, 사활문제. 우하귀에 갇힌 흑 일단의 두 집을 만들어야 한다. 단순하게 따면 먹여 치는 수로 실패. 패는 만들 수 있으나 바로 잡을 수 없기 때문. 1선에 나열된 백의 뒷공배가 없는 점에 유의한다.
<정답도>
흑1의 껴붙임이 맥. 백2로 이으면 흑3으로 따면서 단수. 백이 먹여칠 틈이 없다. 만약 흑1로 백2점을 따내면 그 오른편에 먹여침을 당한다. 실전에 자주 등장하지 않지만 공배와 자충을 활용한 맥점을 배울 수 있는 문제다.
포석
문제=흑선, 다음 네 곳(A, B, C, D) 중 가장 시급한 곳은?
정답=c: 이번포석 문제는 전체적으로 흑진영을 넓히는 수 가운데에서도 가장 큰 곳을 찾는 감각을 묻고 있다. c는 흑과 백이 양날개를 펼치는 이른바 학익진의 형태를 취하는 수. d는 c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 형태학적으로 가장 큰 형태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이 좋은 착수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