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업들이 각종 영화제와 제휴해 다양성 영화 지원에 나서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공식 후원하면서 온라인 상영관 운영, 카페 운영 등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문화 마케팅을 진행한다.
다음은 사이트 내에 ‘CHIFFS 2008 온라인 상영관’을 열어 8개 부문, 30여 편의 영화 하이라이트를 미리 맛볼 수 있게 했다. 이 코너는 국제경쟁부문, 공식초청부문, 독일영화사 특별전 등 각 주제에 속하는 대표적 영화의 줄거리, 예고편, 감독, 출연진, 관련 동영상 등 다양한 정보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퀴즈에 응모한 네티즌에게 극장에서 직접 상영작을 볼 수 있는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영화제가 진행되는 명동 CGV 앞에는 카페를 운영해 영화와 관련한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배성준 다음 제휴마케팅 팀장은 “영화 산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문화관련 행사의 다각적인 후원을 통해 네티즌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는 게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래텍은 곰TV를 통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KBS 프리미어 영화 페스티벌’을 지원한다.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를 통해 그동안 극장에서 상영되지 않은 우수 영화 7편을 온라인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브라질에서 제작된 2008 베를린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인 ‘엘리트 스쿼드’ 유명 격투기 선수 제롬 드 밴너 주연의 ‘스콜피온’ 등 희소성이 큰 영화를 VOD방식으로 제공한다. 그래텍은 페스티벌이 끝난 뒤에도 이 작품들을 VOD 서비스할 예정이다.
최재흠 그래텍 상무는 “흥행영화 외에도 이 같은 우수영화들을 상영해 네티즌의 영상문화에 대한 갈증 해소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