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새벽, 도둑조심하세요.’
KT텔레캅(대표 김동훈 www.telecop.co.kr)은 올 상반기 자사 21만 경비 시설을 대상으로 침입 범죄를 분석한 결과, 일요일 새벽 일반 점포를 대상으로 하는 침입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요일별로는 주5일제가 정착되면서 오랜시간 사업장을 비우는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30.7%)에 가장 많이 도둑이 들었다. 시간대로는 0시부터 06시까지 67%가 집중적으로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발생 건수는 3월(18.7%)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날씨가 풀린 봄이 도둑이 활동하기에 유리한 환경이라는 것이 KT텔레캅의 설명이다.
업종별로는 일반 소규모 점포를 대상으로 현금이나 담배등을 노린 생계형 범죄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금은방·휴대폰 매장 등 고가형 사업장이나 야적장 건설 자재의 도난 발생이 상대적으로 증가되어 점차 도둑들의 수법이 고도화 전문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장이나 야적장의 경우 감지기를 피하기위해 땅을 파서 물건을 훔치는 수법도 나타났다.
KT텔레캅 한상인 팀장은 “CCTV가 연계된 영상보안 서비스 시설의 경우 침입 범죄 발생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각종 장치의 강화나 어두운 출입구의 조명환경 개선도 보안 예방 활동의 하나”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