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은 2분기 수익이 제품개발과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로 전년동기 대비 17%가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델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오른 164억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7억600만달러, 주당 33센트에서 각각 6억1600만달러, 주당 31센트로 줄어 월가의 기대를 밑돌았다. 톰슨파이낸셜의 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36센트, 매출 159억5000만달러를 전망했었다. 이 같은 수익률 하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은 장 마감 이후에도 주식매각에 나섰다.
델의 CFO인 브라이언 글래든은 “이번 분기에 제품 선적이 19% 늘었고 세계시장 점유율도 1% 가량 확대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며 “수익성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