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끝난 후 허전한 마음을 달래던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다시 한번 전하는 영상(www.pandora.tv/my.dolphiners/32941174)이 관심을 모았다. 생활 속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소품으로 올림픽을 재연한 영상이 바로 그것.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봉송은 성냥개비에 불을 붙이는 것으로 대신했다. 한 개비씩 불이 켜질 때마다 주변은 좀 더 환하게 밝아오고 드디어 올림픽의 성대한 개막을 알리는 메인 성화가 켜진다. 대한민국의 금메달 밭인 양궁 경기장을 그대로 집 안 거실로 가져와 숨막히고 손에 땀을 쥐는 순간을 재연했다. 중국 관중들의 호루라기 소리와 야유, 그리고 소음으로 대한민국 선수들의 신경을 날카롭게 자극했던 순간이 떠오른다. 그러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차분한 자세로 정확하게 정중앙에 꽂히는 화살을 쏴 ‘10점’ 퍼펙트를 기록했던 감동의 순간은 언제 봐도 가슴이 벅차 오른다.
<판도라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