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주민이 거주하는 서도에도 초고속위성인터넷이 개통됐다.
KT(대표 남중수)는 지난달 말 울릉군청 독도관리사무소가 있는 독도 서도에 위성인터넷망 설치공사를 끝내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독도경비대가 근무하는 동도는 일반전화와 초고속인터넷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독도 주민 김성도씨가 살고 있는 서도에는 지난 2006년 5월 일반전화만 개통됐었다.
서도의 초고속위성인터넷은 섬과 육지간 장거리 해월구간을 연결하는 위성안테나를 통해 연결되는 방식이다. 이번에 개통된 위성인터넷 속도는 2Mbps이다.
KT 관계자는 “서도에 인터넷 접속이 가능함에 따라 관광객의 입도현황을 실시간 전송할 수 있고, 특히 독도가 초고속인터넷 개통을 통해 확실히 우리땅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