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거대 공룡 오라클이 기업인수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다.
2일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오라클이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솔루션 업체인 클리어앱(ClearApp)을 인수한다고 전했다. 금액조건은 공개되지 않았고 인수절차는 올해 말께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어앱은 SOA 환경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 중이며 이들 제품은 향후 오라클의 엔터프라이즈매니저스위트 솔루션에 흡수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로 오라클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사들인 SW업체는 모두 19개사로 늘어났다. 지난 3년간 다양한 규모의 SW업체들을 인수하며 왕성한 식욕을 과시해 온 오라클은 지난해에 11개 기업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는 대표적인 미들웨어 업체 BEA를 85억달러에 사들이는 등 7개 업체를 흡수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