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추석 준비로 `후끈`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을 맞이하는 포털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해마다 큰 명절 때면 교통 지옥이 가장 무섭다. 꽉 막힌 고속도로는 생각만 해도 짜증스럽다. 추석을 맞는 포털들이 가장 먼저 준비하는 서비스도 바로 귀성·귀경길 교통정보다.

 NHN은 아예 추석 기간 동안 ‘네이버’ 메인 화면에 교통정보 코너를 마련해 귀성·귀경길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다음 역시 교통 현황과 대중교통 예매정보를 서비스한다. 야후코리아도 이번 추석에 맞춰 서울·경기·부산·광주·울산·대구·남해안 일대 등 전국의 약 50% 지역을 고해상도의 최신 위성지도(map.yahoo.co.kr)로 업그레이드했다.

 명절 기간 동안 즐길 영화나 TV 프로그램 정보 등도 단골 메뉴다. 이번 추석에도 NHN과 다음 등 대부분의 포털이 추석 특선 영화와 볼만한 TV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한다.

 추석 음식 및 유례나 차례상 차리는 법 등은 더이상 새로운 정보가 아니다. 워낙 오랜 기간 동안 추석 때마다 알리다 보니 이제는 ‘추석’이라는 검색어만 넣으면 언제든 찾아볼 수 있는 일반적인 콘텐츠가 돼버렸다. 그럼에도 다음은 ‘추석 스페셜 검색’ 페이지를 마련해 추석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특히 추석 음식과 관련해서는 전문카페를 카페 초기 화면에서 시리즈로 제공할 예정이다.

 예년과 다른 서비스라면 역시 각사마다 다르게 구성한 이벤트를 꼽을 수 있다. NHN은 ‘해피빈’을 통해 ‘송편을 함께 나누자’는 내용의 기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KTH는 메가패스존(megazone.megapass.net)을 통해 KT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주는 ‘메가나무 경품 걸렸네’ 이벤트를 연다. 오는 17일까지 진행하는 이 이벤트는 메가패스존에서 경품 이미지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응모해 노트북·디지털카페라·주유권 등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