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1개국 450여명이 참가하는 무선통신 동호인들의 축제 ’제14회 세계전파방향탐지(ARDF:Amateur Radio Direction Finding) 선수권 대회’가 3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개막돼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화성 수원대학교 벨칸토아트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영근 화성시장, 미셸 오언 국제무선연합 아시아 이사장, 각국 대표 선수단 등 1000여명이 모여 대회 개막을 자축했다.
숨겨진 물건을 찾는 대회 특성상 4일부터 열리는 본대회가 비공개로 진행되는 관계로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양감면 초록산 산림욕장에서 선수들의 전파수신장비 점검을 겸한 시범경기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세계 31개국에서 454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경쟁을 벌이게 된다.
경기는 3.5㎒, 144㎒ 2개 주파수 분야에 성별과 연령에 따라 모두 9종목으로 나뉘며 각 종목별로 개인과 팀별 1∼3위까지 시상한다.
지난해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M40 종목(남자 40∼49세) 개인과 팀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 모두 27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이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