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보안 결함에도 불구 출시 하루만에 1% 점유율 차지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독점을 깨기 위해 지난 2일 출시한 웹브라우저 크롬이 하루만에 보안상의 결함이 있다고 보안 전문가들이 지적했다고 연합뉴스가 타전했다.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브라우저의 결함을 찾아낸 바 있는 아비브 래프는 3일 자신의 블로그에 파일을 소개하면서 이를 통해 크롬 유저에게 경고하지 않고 컴퓨터를 가동시키고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전문가인 리시 나랑도 크롬을 깨뜨릴 수 있는 버그를 소개했다.

구글은 앞서 크롬을 공개하면서 악성 프로그램을 차단할 수 있어 다른 웹브라우저들보다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장담했다.

구글 측은 크롬의 결함에 대한 이들 전문가의 지적에 즉각 논평하지 않았다.

한편 구글 주식은 3일 오후(현지시각) 뉴욕 나스닥에서 84센트 빠져 주당 464.11달러에 거래됐다. 구글 주식은 올 들어 33% 하락했다.

한편 `크롬은 출시 하루만에 세계 웹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1%를 돌파한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영 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