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4일 자회사 iHQ와 공동으로 중국에 설립한 ‘베이징 싸이더스HQ’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포털 ‘신한선(korea.sohu.com)’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새로운 흐름’이라는 의미를 가진 신한선은 국내 지상파(KBS·MBC·SBS) 및 케이블TV에서 상영되는 오락·연예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인터넷 만화, 스타 동영상, 연예 뉴스 등 콘텐츠를 중국 네티즌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베이징 싸이더스HQ는 국내 지상파 방송사의 연예·오락 프로그램의 독점 인터넷 판권을 확보하고 YTN스타, TU블루, J스포츠 등 주요 케이블TV의 디지털 콘텐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베이징 싸이더스HQ는 신한선을 통해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연예인들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한편 인터넷 전용 드라마 사이버 캐스팅, 스타 상품 판매 등 관련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석환 SKT 중국사업부문장은 “신한선 구축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정보 제공뿐 아니라 한국 콘텐츠의 정식 판권 유통 기반을 구축하고 한·중 문화교류의 물꼬를 터 주는 역할을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중국 내 대표 한국 정보 사이트로 자리잡아 양국 네티즌의 건전한 정보 교류 및 우호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지혜기자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