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액션RPG ‘던전앤파이터’가 내년 한·일 공동 제작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인다.
4일과 5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콘텐츠개발자컨퍼런스(ICON 2008) 참가차 부산을 방문한 무라하마 쇼지(45) 일본 곤조 스튜디오 이사는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TV용 애니메이션을 일본 곤조 스튜디오와 한국의 GK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애니메이션 던전앤파이터는 한·일 양국 2명의 공동감독 체제 아래 올 초 이미 개발에 들어갔으며 현재 50% 이상 진전된 상황으로 이르면 내년 초 완성작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강태룡 GK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제작 발표회를 열고 공동제작에 대해 설명했다”며 “일본의 기획력과 한국의 제작력이 결합해 게임에 이은 최고 수준의 애니메이션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K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6년 일본의 곤조 디지매이션 홀딩스(GDH) 그룹 내 애니메이션 기업 곤조스튜디오가 60만달러를 출자해 만든 한국 현지법인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