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잇달아 신관 개관

멀티플렉스, 잇달아 신관 개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와 같은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가 잇달아 신관 개관에 나서고 있다. 멀티플렉스 체인망을 탄탄히 구축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롯데시네마는 4일 부평역사관, 6일 송탄관 개관에 이어 신림, 미아 지역까지 추가해 9월 한달 동안 릴레이 개관을 진행한다. 롯데시네마는 총 2개관 11개 스크린을 새롭게 오픈함으로써 전국 44개관 335개 스크린을 확보하게 된다.

 롯데시네마는 연말에 총 6개관이 갖춰진 804석 규모의 부평역사관에 3개의 스크린을 추가해 부평지역 최대 멀티플렉스로 만들 계획이다.

 메가박스는 오는 11일 동대문점을 개관하고 체인망 확보에 나선다. 총 8개 스크린을 갖춘 메가박스 동대문점은 각 스크린마다 최적의 사운드를 낼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쇼핑 밀집 지역과 어울리게 화려한 색채의 인테리어를 내세웠다.

 이진을 메가박스 이사는 “동대문점은 메가박스만의 노하우를 이용해 동대문 일대 문화리더의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CGV도 다음달 중 10개 스크린이 들어가는 왕십리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왕십리관에는 VIP를 위한 골드 클래스와 아이맥스관까지 갖춰 이 지역의 대표 멀티플렉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