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소재로 장애 학생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 행사가 열린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원장 최규남)은 9일과 10일 양일간 대구광역시 인터불고호텔에서 ‘제4회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립특수교육원(원장 이효자)과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 및 대구광역시(시장 김범일)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 학생 행사인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 350여명의 선수와 지도교사 200여명 등 총 5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각·청각·지체·발달 장애 등 4개 영역으로 나뉘어 4개 종목 4개 부문의 경기가 마련될 예정이다. 장애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한팀을 이루는 2개 부문뿐 아니라 올해 처음으로 장애 학생과 부모가 함께하는 부문이 신설돼 눈길을 끈다.
최규남 한국게임산업진흥원장은 “이번 대회가 장애 학생과 일반 학생 혹은 부모와 소통의 도구로 활용되길 희망한다”며 “나아가 언어나 신체·국경의 장애를 넘어 세계 장애 학생들의 축제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 기간에는 ‘제6회 전국특수학교(급) 학생 정보경진대회’와 ‘장애체험대회’ ‘연예인게임단 초청 게임대회’ ‘인기 프로게이머 사인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린다.
장동준기자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