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의 시대를 이끌 새로운 TV의 세상이 드디어 출항 준비를 마쳤다.
KT,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이 IPTV 사업자로 선정, 10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게된 것.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8일 제29차 회의를 개최하여 인터넷 멀티 미디어 방송 제공사업(IPTV 사업) 신규 허가대상법인으로 KT,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등 3개 사업자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10월부터 실시간 방송까지 포함된 IPTV를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앞서 방통위는 2일부터 5일까지 오픈IPTV,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KT 등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심사, 허가신청법인의 의견청취 등의 심사를 마쳤다.
그 결과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KT 3개사는 심사기준에 부합되었으나 오픈IPTV의 경우에는 심사 기준 미달로 선정에서 제외됐다.
이번 심사에서 가장 높은 총점을 기록한 곳은 KT이며 근소한 차이로 LG데이콤과 하나로텔레콤이 그 뒤를 이었다.
오픈IPTV는 총점 부분에서는 통과했으나 재정과 기술부분에서 기준에 미달 최종 선정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오는 10월 1일부터는 IPTV 제공사업 허가신청을 수시로 신청할 수 있어, 오픈IPTV에게는 기회가 얼마든지 있는 셈이다.
한편, 이번에 IPTV 사업자로 선정되 KT,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3사는 "실시간 방송의 안정성을 위해 우선 시범방송을 실시한 이후 연말이나 내년초에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9월중 허가대상법인이 허가관련 필요서류를 제출하면 허가서를 교부할 예정이며, 10월부터 IPTV 상용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