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가 3분기 시장 점유율 하락을 공식화했다.
8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노키아는 자사의 3분기 휴대폰 시장점유율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 7월 2위 업체와 차이를 유지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을 벗어난 것이다.
노키아는 시장 점유율 하락의 원인으로 다른 경쟁사들처럼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치지 않은 ‘전술적 판단(Tactical decision)’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노키아 관계자는 “시장 점유율은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을때 의미가 있다”며 “가격경쟁에 뛰어들어 입게 될 부정적인 영향이 단기적인 이익의 증가분보다 더 크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2분기에 노키아는 전 세계 시장의 39.5%를 차지했고 삼성(15.2%)과 모토로라(10%)가 뒤를 이었다.
이정환기자 victolee@